[인스타그램 캡처][인스타그램 캡처]


미국의 한 유명 인플루언서 가족이 절벽에서 자녀를 던지는 모습의 영상을 공개해 아이의 안전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4일, ‘더버킷리스트패밀리(The Bucket List Family)’의 SNS 계정에는 아버지가 절벽 끝에서 아들을 들어 물속으로 던지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에는 절벽 위에 앉아 있는 아버지 개럿 지와 아들 칼리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개럿은 아들에게 절벽에서 뛰어내려 보라고 권하지만, 아들은 스스로 뛰어내리지 못하고 머뭇거립니다.

그러자 개럿은 아들을 번쩍 들어 호수로 던졌고, 아이는 비명을 지르며 물속으로 떨어졌습니다.

이어 영상의 뒷부분에는 다른 자녀들이 별다른 망설임 없이 절벽에서 물속으로 뛰어내리는 장면이 이어졌습니다.

개럿은 “아이가 뛰어내려도 안전한 절벽에서 촬영했다”며 “독수리는 언젠가 둥지를 떠나거나, 둥지 밖으로 던져져야 한다. 그리고 나서 스스로 나는 법을 배우게 된다”는 글을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이를 본 누리꾼들은 “'용기'를 가르쳐 준다고 해도 위험한 일을 강요해선 안 된다”, “아이를 억지로 떨어뜨리는 건 트라우마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아이의 안전을 우려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개럿 지는 7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여행 인플루언서로,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페이스북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9년째 전 세계를 여행하는 일상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육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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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ms328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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