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극한호우가 쏟아진 경남 산청에서 산사태 등으로 주민 4명이 숨지고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매몰로 추정되는 실종자도 2명 발생했는데요.

피해가 잇따르며 국가소방동원령까지 발령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예린 기자.

[기자]

네. 경남 산청에서 집중호우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사망자 4명, 심정지 3명,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 2명입니다.

이밖에 주민 17명이 구조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실종자에 대한 수색이 진행 중인데 침수와 고립 등으로 구조를 요청하는 신고도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매몰, 침수, 고립 신고는 6건입니다.

경남 산청과 합청, 하동, 함안 4개 군 20개소에선 정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7개소에 대한 복구는 이뤄졌지만, 현재 도로가 통제되고 있어 복구 작업이 어려운 상황인데요.

한전은 남은 13개소에 대해서는 접근이 되는 대로 복구 작업에 나설 방침입니다.

산청 일부지역에선 전화와 인터넷 연결이 끊기는 등 통신장애도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상황이 급박하게 전개되면서 소방청은 오후 1시부로 산청군에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산사태와 침수 등 폭우 피해에 대해 국가적 차원에서 총력 대응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산청군도 모든 군민에 대해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산청에선 오늘 하루에만 35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고, 특히 오늘 시간당 최대 100mm의 극한호우가 내린 곳도 있습니다.

현재 11개 읍면에서 1,065세대 1,443명이 대피하고 있습니다.

인근 합천군 합천읍 일대에서도 호우로 하천이 급속도로 불어나 주택 침수가 속출하면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의령군에서도 산사태와 침수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오늘 오후 1시30분을 기해 경남과 부산, 대구, 광주 등 8개 시도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한 상태입니다.

경남도는 오늘 낮 12시 10분부터 비상근무단계를 최고 수준인 3단계로 격상해 집중호우에 총력 대응하고 있습니다.

한편 오후 7시부터는 통영대전 고속도로 산청IC~단성IC 구간 통영 방향 통행이 재개됐는데요.

대전 방향은 오후 9시쯤부터 제한적으로 통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실종자 #사망 #폭우 #산청 #경남 #극한호우 #수색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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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y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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