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도민프로축구단, 강원FC의 지도자들이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특별한 수업에 나섰습니다.

승패를 떠나 소통과 배려를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하는데요.

이상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이 풋살 경기장에서 훈련에 나섰습니다.

같은 편 선수들과 공을 주고받고 드리블도 척척 해냅니다.

강력한 슈팅은 쏜살같이 날아가 그대로 골망을 가릅니다.

춘천도시공사가 지역의 장애인들을 위한 풋살 체험 교실을 마련했습니다.

강원FC 지도자들이 직접 나서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이번에 참여한 장애인 선수들은 춘천시를 대표해 여러 대회를 출전한 경험이 많은 베테랑입니다.

선수라고 해도 운동을 제대로 배울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체험을 통해 실력과 자신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습니다.

<송재영 / 풋살 체험 교실 참가자> "전문가한테 배워서 앞으로 대회나 이런 행사 있을 때 좀 더 자신감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도자들도 함께 땀 흘리며 진정한 스포츠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한경진 / 강원FC 아카데미 코치> "못하고 잘하고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이렇게 재미있게 뛰어놀 수 있는 걸 제공해 줘서 저로서도 너무 뜻깊은 시간이었고 같이 웃음이 절로 지어졌습니다."

열정은 넘치지만, 폭염과 장마가 반복되는 여름철에는 매년 운동을 쉬어 왔습니다.

춘천도시공사가 풋살 대회가 진행 중인 경기장을 제공해 준 적분에 한여름에도 쾌적한 환경에서 훈련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최승섭 / 춘천시도시공사 팀장> "이런 멋진 FK 컵대회 세팅이 돼 있는 곳에서 이런 체험 교실을 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해서 진행을 시킨 겁니다."

춘천도시공사와 강원FC는 보유한 시설들을 활용해 장애인과 다문화 가정 등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영상취재기자 박종성]

#강원FC #발달장애인 #춘천도시공사 #강원FS #풋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상현(idealtyp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