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방한한 존 펠런 미국 해군성 장관과 접견하고 한미 동맹 지속과 조선 분야 협력을 논의했습니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대행은 오늘(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펠런 장관과 만나 "한미동맹은 지난 70년간 가장 성공적인 동맹으로 진화해 한반도 및 역내 평화·안정의 핵심축으로 기능해왔다"면서 굳건한 한미동맹 지속을 위한 긴밀한 소통을 기대했습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한미 통상협의가 이러한 우리 노력의 대표적 예라고 소개하면서, 펠런 장관에게 한미동맹의 발전을 위한 지원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한 대행은 "조선 협력은 한미의 윈-윈 분야로 한국은 미국 조선업 재건을 지원할 최적의 파트너"라고도 강조하고, "우리 업체의 성공적인 미국 함정 MRO를 통해 축적된 신뢰를 기반으로 양국이 조선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펠런 장관이 관심을 갖고 지원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펠런 장관은 깊은 공감을 표하고 "한미 간 성공적인 MRO 협력이 미국 해군의 대비태세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과의 적극적인 조선 협력 추진을 위해 가능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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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숙(js17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