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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포털 ‘다음’을 별도 법인으로 분리하며 ‘다음준비신설법인’을 설립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은 카카오 이사회에서 의결됐으며 다음은 2014년 합병 이후 11년 만에 다시 독립 법인으로 출범하게 됩니다.

카카오는 내부에서 다음이 구조적으로 성장하기 어렵다고 판단, 빠르고 유연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독립 경영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분사를 추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설법인은 카카오의 100% 자회사로, 다음메일, 다음카페, 다음검색, 다음뉴스, 다음쇼핑 등 주요 포털 서비스를 이관받아 연말까지 영업양수도 절차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대표로는 양주일 콘텐츠CIC 대표가 내정됐으며, 카카오는 포털 다음의 경쟁력 회복과 새로운 실험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업계 일각에서는 카카오가 비핵심 사업 정리를 이어가는 가운데, 분사 이후 장기적으로 다음을 매각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만 카카오는 “지금은 좋은 회사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며 매각설에 선을 긋는 한편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음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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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ktc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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