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주 전 방송활동 중단을 선언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숏츠 영상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오늘(31일) 업계에 따르면 백 대표의 공식 유튜브 채널 '백종원'에 최근 더본코리아 프랜차이즈를 홍보하는 영상들이 게시됐습니다.

연돈볼카츠와 막이오름, 역전우동, 롤링파스타,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리춘시장, 원조쌈밥집 등의 점주들이 직접 출연한 영상들입니다.

해당 영상에는 "본 영상의 점주님들을 향한 억측, 비방 등 악의적인 2차 활용은 초상권 및 저작권 침해에 해당하여 제재를 받을 수 있음을 알려드린다"는 안내가 붙었고, 댓글 기능은 차단돼있습니다.

올해 초부터 백 대표를 둘러싼 각종 논란의 영향으로 가맹점 피해 우려가 커지자, 가맹점 직접 홍보 영상을 올리는 방식으로 브랜드 신뢰 회복과 지원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원산지 표기 오류, 제품 품질 논란, 갑질 의혹, 부적절한 집기 사용, LPG 안전관리·농지법 위반, 임직원 성희롱 면접 등 각종 이슈로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6일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히고, "모든 문제는 저에게 있다"며 조직 쇄신과 점주 지원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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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