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최근 제기된 극우 단체의 '댓글 조작 의혹'에 대해 "민주당의 음습한 대선 공작 냄새가 난다"며 반발했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은 오늘(1일) 중앙당사에서 긴급 현안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 후보나 선거대책본부 그 누구와도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의 문제 제기와 관련해 "지난 대선에서 3일을 앞두고 김만배의 '대장동 커피' 대선 공작이 있었다. 이번에도 똑같다"라고 장 실장은 주장했습니다.

댓글 조작 의혹을 받는 단체 행사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조정훈 의원이 참석한 데 대해서도 "(단체의) 실체에 대해, 어떤 일을 하는지조차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은 상태에서 참여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민주당) 이재명 후보 아들의 성적 혐오 댓글에 대한 민주당의 대응 방식에 동의하기 어렵다"며 "이준석(개혁신당 후보)은 (자신의 발언에) 명확하게 사과했지만 이재명 후보는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제 본인 가족에 대해선 어떤 검증이나 사실 확인, 비판도 하지말라는 '이재명 가족 방탄법'까지 발의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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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대(onepunc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