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현충일 연휴에는 대체로 무난한 날씨가 예상되지만 다음 주는 열대 저기압의 북상으로 기온이 오르고 일부 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현충일은 한반도 남쪽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한낮에는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
7일(토)은 전날 유입된 수증기의 영향으로 해안에서는 짙은 바다 안개(해무)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7일 오후부터는 제주 남쪽으로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제주에 비가, 7일 밤에서 8일(일)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강원 등 내륙에 소나기가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에는 장마철 못지않게 후텁지근하고 많은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활발한 대류 활동으로 비구름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앞으로 태풍의 씨앗 격인 열대저압부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필리핀 주변 바다 온도가 평년대비 1~2도 높은 30도 이상을 보이고 있어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만약 태풍으로 발달한다면 올해 1호 태풍으로 '우딥'이라는 이름을 부여받게 됩니다.
다만, 기상청은 이제 막 비구름들이 조직화되고 있기 때문에 태풍발달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태풍 발달은 불확실하지만, 다음 주 열대저압부가 북상하면서 한반도 날씨에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반시계 방향의 열대저압부와 시계 방향의 아열대 고기압 사이에서 뜨거운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되는데, 북쪽의 상대적 찬 공기와 수증기가 충돌하면서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상청은 10일 오후~11일 제주를 중심으로 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고, 기압계 북상에 따라 내륙으로 강수가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뜨거운 남풍이 유입되면서 다음 주에는 기온도 평년보다 1~2도 높을 전망입니다.
특히 습기를 동반하기 때문에 체감적으로 더 덥게 느껴질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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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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