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의 해변에서 이른바 '종말의 날 물고기'로 불리는 거대한 산갈치가 발견됐습니다.
영국 가디언지에 따르면, 현지시간 2일 호주 태즈메이니아 해변에서 반려견과 산책하던 주민 시빌 로버트슨이 희귀 심해어인 거대 산갈치를 발견했습니다.
로버트슨은 "처음에는 뭔가 이상하고 특이한 생명체라고 생각했다"며 "길이는 3m에 가까워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과학자들이 모인 SNS에 사진을 올렸고, 정체는 산갈치로 밝혀졌습니다.
태즈메이니아 대학의 해양 생태학자 네빌 배럿 부교수는 "산갈치를 실제로 볼 수 있는 건 정말 예외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종말의 날 물고기'로 불리는 대형 산갈치는 심해에 서식하며, 최대 8m까지 자랍니다.
일부 문화권에서는 이 물고기가 수면 가까이 올라와 눈에 띄면 지진과 쓰나미와 같은 재난이 곧 닥칠 것이라는 속설이 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폭풍우가 지나간 후나 심각한 상처를 입었을 때, 산갈치가 해변으로 밀려올 수 있다며 산갈치 출현과 자연 재해 사이에는 연관성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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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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