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높은 전남 지역 비하 게시글을 올린 맛집 소개 유튜버가 사과했습니다.

유튜버 잡식공룡(본명 왕현수)은 어제(6일) 자신의 유튜브 게시글에 "제가 올린 게시물에 지역 비하 표현, 정치적으로 한쪽에 치우친 내용이 있었다"며 "많은 분께 불편을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또 5·18 기념재단에 500만원을 후원한 결제 이력 사진도 올리며 "기부한다고 해서 잘못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 또한 분명히 명심하고 있겠다"고 거듭 사과했습니다.

구독자 17만 명을 보유한 잡식공룡은 공룡 탈을 쓰고 전국 맛집을 돌아다니며 소개하는 영상으로 인기를 얻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자신의 SNS 계정에 전남 특정 지역의 대선 투표 결과 사진이 포함된 게시글을 공유하면서 논란이 시작됐습니다.

해당 게시물에는 "전남 XX 났음"이라는 원문 댓글이 포함돼 있었고, 잡식공룡은 해당 내용을 그대로 공유하며 "ㅋㅋㅋㅋㅋㅋ"라는 반응을 덧붙였습니다.

이에 한 누리꾼이 "전라도를 왜 비하했느냐"며 항의하자, 그는 "라도인임? 긁혔나보네?"라고 대댓글을 달아 논란을 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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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