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에 답하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한미 관세 협의를 마치고 막 귀국한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제 협상을 가속하기 위해서 어느 정도의 신뢰가 형성됐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2∼27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한미 관세 협의를 마친 여 본부장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취재진에 이번 협상의 성과에 대해 "이제 새 정부에서 미국 측과 협상을 진행할 수 있는 채널이 구축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오는 7월 8일로 우선 제시된 미국과의 관세 협상 시한이 연기될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는 "미국 상황이 굉장히 유동적이어서 현재로서는 지금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미국에서 정치, 경제 상황이 돌아가는 것을 예의주시하면서 우리 국익을 가장 맞는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서 협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여 본부장은 "(이번 방미에서) 중점을 둔 것이 새 정부에서 한미동맹과 경제·기술·공급망·제조 협력을 굉장히 중요시하고 있고 우선순위로 판단하는 선의를 형성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동안 우리는 다른 나라에 비해서 협상 진행 속도가 상당히 느렸던 측면이 있어서 현재로써는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협상이라는 것이 마지막 순간까지 가변적이기 때문에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최선의 성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참여와 관련해 미측의 구체적인 요구가 있었냐는 질문에는 "미측에서는 굉장히 관심을 계속 보이고 있고 한국이 참여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사업성과 기술적 요인 등 사전 협의를 해야 될 부분이 있는 만큼, 관련 협의도 가속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산업부 #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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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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