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오늘(3일) "우리 국민이 하나로 모일 수 있는 통합의 국정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인사 문제와 관련해 "최선을 다했지만 국민 눈높이나 야당, 우리 지지층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측면도 있어 보인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마음에 드는 색깔, 같은 쪽만 쭉 쓰면 위험하다"면서 "다 골라낼 수도 없고, 다 골라내서 한쪽만 쓰면 결국 끝없는 전쟁이 벌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성향이 다르다, 누구와 관련이 있다, 누구와 친하다더라 등으로 판단해 배제하기 시작하면 남는 게 없다"며 "어쩌면 정치 보복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차이는 불편한 것이기도 하지만 시너지의 원천이기도 하다"면서 야당과의 대화에 대해 "자주 만나 뵐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에 대해선 "고민해보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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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경(jang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