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자바섬을 출발해 발리섬으로 향하던 여객선이 침몰하면서 수십 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했습니다.
안타라 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현지시간 2일 동자바주 바뉴왕이군 케타팡항을 떠나 발리섬 길리마눅항으로 항해하던 KMP 투누 프라타마 자야호가 출항 후 30분도 채 안 된 오후 11시20분쯤 침몰했습니다.
이 배에는 승객 53명과 선원 12명이 승선했습니다.
또 14대의 트럭을 포함한 차량 22대가 실려 있었습니다.
인도네시아 수색구조청은 밤새 구조 작업을 벌여 3일 현재 23명을 구조했습니다.
또 4명이 사망한 가운데 38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구조 당국은 "배가 출항한 직후 선원이 조난 신호를 보냈다"라며 파고 2.5m에 이르는 거센 파도와 악천후로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은 선박 기관실에 누수가 있었으며, 엔진 고장으로 긴급 지원을 요청하는 메이데이(조난 신호) 호출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1만 7천 개가 넘는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에서는 선박이 주요 교통·운송 수단이지만, 배들이 낡고 안전 규정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해양 사고가 끊이지 않습니다.
2018년에는 북수마트라주 토바호(湖)에서 200여 명이 탑승한 여객선이 침몰해 167명이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여객선 #침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권정상(jusang@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