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100년을 맞은 인구주택총조사에서 '결혼 계획·의향' 등 우리 사회의 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질문이 처음으로 도입됩니다.
오늘(3일) 통계청은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에서 가족돌봄시간, 결혼 계획·의향, 비혼동거, 가구 내 사용언어, 외국인 한국어 실력, 임대주택 임대주체 등 7개 신규 항목을 추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저출생, 고령화, 다문화 등 최근 사회 변화와 정책 수요를 세밀하게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특히 '결혼 계획·의향' 문항은 결혼에 대한 국민의 생각과 변화하는 가족 형태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비혼동거(결혼하지 않고 함께 사는 동거) 범주도 가구주 관계 항목에 처음 포함됩니다.
통계청은 이를 통해 결혼, 동거, 가족에 대한 인식 변화와 다양한 가구 형태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문화 가구와 외국인 관련으로는 '가구 내 사용 언어', '한국어 실력' 등도 새로 묻습니다.
임대주택 거주 가구의 현황 파악을 위한 '임대주체' 문항, 자전거 보유 여부 등도 추가됐습니다.
반면, 혼인 연월, 결혼 전 취업 여부, 반려동물, 마시는 물 등은 이번 조사에서 빠집니다.
총 55개 항목 중 13개는 행정자료로 대체해 국민의 응답 부담을 줄였습니다.
올해 조사는 10월 22일부터 31일까지 인터넷·전화로 먼저 실시되고, 11월 1일부터 18일까지는 조사원이 직접 방문해 면접조사가 진행됩니다.
대상은 전국 500만 가구 내외입니다.
통계청은 "다양해지는 가구 형태와 사회 변화를 정확히 파악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정확한 응답을 부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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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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