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전 민정수석 내란특검 출석김주현 전 민정수석이 3일 내란특검 조사를 받기 위해 서초구 서울고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김주현 전 민정수석이 3일 내란특검 조사를 받기 위해 서초구 서울고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오늘(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법률참모였던 김주현 전 민정수석을 소환 조사하면서 계엄 다음날 이뤄진 '삼청동 안가 회동'의 실체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했습니다.

김 전 수석은 이날 오전 9시 46분쯤 특검 조사실이 마련된 서울고검 청사로 출석한 뒤, 조서 열람 시간을 포함해 12시간 가량 조사를 받은 뒤 오후 9시 52분쯤 청사를 빠져나갔습니다.

그는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에게 사후 계엄 선포문 관련해 지시한 게 있나',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를 받고 계엄 선포문 이야기를 꺼낸 것인가', '안가 회동이 친목 모임에서 비상계엄 사후 대책을 논의했나' 등의 취재진 질의에 답하지 않은 채 귀가했습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했던 김 전 수석을 상대로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과정, 사후 선포문이 작성됐다 폐기된 경위, 대통령 안가(안전가옥) 회동에 관한 의혹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특히 계엄 해제 당일인 작년 12월 4일 대통령 안가에서 이뤄진 이른바 '안가 회동'에서 이뤄진 논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규명하는 데 힘을 쏟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모임에는 김 전 수석,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이완규 법제처장 등이 참석했는데 이들은 모두 단순 친목 모임이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 #김주현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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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현(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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