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3일 전화 통화로 우크라이나 상황을 논의했으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약 1시간 동안 전화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문제와 관련해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러시아가 분쟁의 근본 원인을 제거한다는 '특별군사작전'의 목표를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고 우샤코프 보좌관은 설명했습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내 전투를 조속히 중단하는 문제를 다시 거론했고,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계속 협상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휴전을 중재하려는 자신의 노력에 푸틴 대통령이 협조하지 않는다는 불만을 표출해왔습니다.
두 정상은 러시아-우크라이나 3차 협상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시리아의 상황, 에너지와 우주 탐사에 대한 경제 협력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 통화는 올해 1월 트럼프 2기 정부가 들어선 이후 이번이 6번째입니다. 직전 통화는 지난달 15일 이스라엘·이란 충돌과 우크라이나 협상을 주제로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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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현(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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