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함께 한 호날두와 조타 [AP/연합뉴스 자료]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함께 한 호날두와 조타 [AP/연합뉴스 자료]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27살의 '축구스타' 디오구 조타의 비극적인 소식에 전 세계 축구계가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함께 활약해 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SNS를 추모글을 올리며 "말이 안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표팀에서 함께했잖아"라며 슬퍼했습니다.

조타는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A매치 49경기에 나서 14골을 기록했으며, 지난 달에는 호날두와 함께 나선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조타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은 공식 성명을 내고 조타의 등번호 20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습니다.

리버풀은 “20번은 2024-2025시즌 리버풀의 20번째 리그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조타의 공헌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리버풀에서 5시즌을 뛴 조타는 123경기에서 47골을 넣었고 지난 시즌에는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기여했습니다.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은 "가슴이 찢어진다"면서 "환상적인 선수, 훌륭한 친구이자 사랑스럽고 배려심 깊은 남편이자 아빠였다"며 조타를 추억했습니다.

스페인 경찰에 따르면 람보르기니를 탄 조타와 그의 동생 안드레 시우바는 스페인 자모라 인근에서 추월 중 타이어가 파열돼 도로를 벗어나 불길에 휩싸였으며, 현지시간으로 3일 새벽 0시 30분께 두 사람 모두 사망했습니다.

오래 연인으로 지낸 루테 카르도소와 결혼식을 올리고 불과 열흘여 만에 벌어진 일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조타와 카르도소 사이에는 세 자녀가 있습니다.

특히 조타가 사고 전날, 자신의 SNS에 '영원히 잊지 못할 하루'라는 글과 함께 결혼식 영상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더욱 큰 슬픔을 안기고 있습니다.

#디오구조타 #조타 #호날두 #클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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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r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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