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중 무역전쟁의 불똥이 내년 열리는 제250주년 미국 독립기념일 불꽃놀이까지 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3일 더타임스에 따르면 미국의 불꽃놀이 관련 업체 일부가 중국산 제품에 매겨진 고율 관세 영향으로 내년 불꽃놀이 행사를 축소하거나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해마다 7월 4일 독립기념일이면 전역에서 크고 작은 불꽃놀이 쇼가 펼쳐지는데 개인들도 불꽃놀이 제품을 사서 축제를 즐깁니다.
최초의 독립기념일부터 이어진 전통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일반 소비자용 폭죽의 99%, 전문가용 폭죽의 90%가 중국산이라는 점입니다.
현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정책에 따라 중국산 제품에 30% 관세가 부과되고 있습니다.
그나마도 한때 최고 145%에 달하던 세율이 크게 낮아진 결과입니다.
올해 249주년 행사는 대부분 업체가 관세 반영 전에 불꽃놀이 제품을 준비해 행사 진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에는 관세가 반영돼 불꽃놀이 제품 구매 비용이 대폭 상승할 수밖에 없습니다.
줄리 헥맨 미 불꽃놀이협회장은 "내년에 열릴 주요 불꽃놀이 행사가 짧아질 것"이라면서 "특히 관세율이 세 자릿수로 되돌아간다면 일부 중도 도시에서는 행사를 부담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행사 취소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독립기념일불꽃놀이 #폭죽 #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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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섭(le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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