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해군의 항공모함이 홍콩을 처음 방문한 가운데 미국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도 같은 날 중국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중인 필리핀에 입항했습니다.
오늘(4일)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가 전날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항구에 도착했습니다.
마크 랭퍼드 조지워싱턴호 대변인은 "미 해군은 동맹국들과 함께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고 AFP는 전했습니다.
그는 필리핀을 '오랜 핵심 동맹국'이라 부르며 "이번 작전은 지역 안정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보여주는 것이며, 이는 연중 내내 현 상황과 무관하게 지켜지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조지워싱턴호 필리핀 방문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1992년 취역한 니미츠급 항모인 조지워싱턴호는 길이 332m, 너비 78m 규모로, 최고 시속은 30노트(56㎞) 입니다.
함재기들이 뜨고 내리는 비행갑판은 축구장 3배 크기(1만 8,210㎡) 입니다.

중국이 독자 건조한 첫 항모인 산둥함은 전날 홍콩 반환 28주년을 맞아 홍콩을 처음 방문했습니다.
산둥함은 2017년 건조돼 2019년 실전 배치됐습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 U자 형태로 9개의 선(구단선)을 긋고 해역 90%가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면서 주변국과 마찰을 빚어왔습니다.
특히 중국 해경선이 필리핀 선박에 물대포를 발사하는 등 필리핀과는 종종 물리적 충돌을 빚었습니다.
필리핀은 남중국해에서 미국과 합동 훈련이나 공동 순찰에 나서는 등 군사 협력을 확대하며 중국을 견제해 왔습니다.
미국과 필리핀은 1951년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했습니다.
#산둥함 #조지워싱턴호 #남중국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권정상(jusang@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