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이 중국의 무력 침공에 대비한 연례 최대 규모 실전 훈련인 '한광(漢光)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대만 육군 206여단은 오늘(9일) 약 3천 명의 병력을 동원해 민·군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한 '회복력 강화' 훈련에 나섰습니다.
한광훈련은 1984년에 시작해 매년 실시되고 있는 대만군의 방어훈련으로, 올해는 9박10일 일정으로 실전 대응능력과 함께 민간과의 통합 대응 능력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특히 전자전과 허위정보 확산 대응, 민간 선박을 활용한 회색지대 전술 등 다양한 시나리오에 초점을 맞춰 진행됩니다.
중국군의 대만 주변 활동도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대만 국방부는 어제(8일)부터 이틀간 군용기 31대의 활동이 포착됐고, 중국 군함 7척도 대만 주변 해역에 배치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 정부는 대만의 방위산업 관련 기업 8곳을 대상으로 수출 통제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대만 정부의 화웨이와 SMIC에 대한 제재와 한광훈련에 대한 견제 등의 의미를 담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배삼진 특파원(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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