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X' 캡처][백악관 'X' 캡처]


미국 백악관이 공식 SNS 계정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슈퍼맨 이미지에 합성한 사진을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현지시간 10일 X 계정 등에 이 사진을 올리며 "희망의 상징. 진실. 정의. 미국의 길. 슈퍼맨 트럼프."라고 적었습니다.

워너 브라더스의 신작 영화 '슈퍼맨'의 미국 개봉일에 맞춰 이를 게재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슈퍼맨 사랑'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첫 임기를 시작하기 전인 2015년 CNBC와의 인터뷰에서도 자신이 "슈퍼맨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SNS 트루스소셜에도 자주 슈퍼맨과 자신을 합성한 사진을 올렸습니다.

2024년에는 일론 머스크, J.D. 밴스 부통령 등과 함께 합성한 '저스티그 리그' 사진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트루스소셜 캡처][트루스소셜 캡처]


또 과거 코로나 19에 감염됐을 당시 병을 이겨낸 강한 지도자임을 강조하기 위해 퇴원 시 슈퍼맨 옷을 입으려 했던 사실이 언론을 통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2020년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와이셔츠 속에 슈퍼맨 티셔츠를 입은 채로 병원을 나서다가 대중 앞에서 와이셔츠를 벗어젖히길 원했다고 보도했는데, 실제로 실행되지는 않았습니다.

한편, '슈퍼맨 트럼프'는 벌써부터 온라인상에서 '조롱 밈'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인이 아닌 슈퍼맨은 불법 이민자로 추방하고, 렉스 루터(슈퍼맨 시리즈의 빌런)은 세금을 깎아줄 것"이라는 반응 등을 보이고 있습니다.

#도널드트럼프 #미국 #백악관 #슈퍼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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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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