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스컵 출전을 두고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 갈등을 빚은 외국인 선수 고메즈가 한 시즌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KBL은 오늘(11일) 오전 서울 KBL 센터에서 '안양 정관장의 하비 고메즈, 계약서상의 의무 위반 행위의 건'에 대한 제2차 재정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구단과 선수의 의견은 오는 12일부터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제44회 윌리엄 존스컵 출전을 두고 갈렸습니다.
정관장은 고메즈의 존스컵 출전을 불허했다고 주장했지만, 고메즈는 관련 내용과 관련해 재계약 당시 협의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의 입장이 팽팽하게 나뉘면서 KBL 재정위는 이에 대한 사실 여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다만, KBL 재정위는 "외국 선수 계약 7조에 따르면 '선수는 구단이 참가하는 모든 훈련, 캠프, 연습, 프리시즌 경기 및 공식 경기에 성실히 참여하여야 한다'라는 조항이 있다. 하지만 고메즈는 첫 소집 훈련부터 참석하지 않는 등 계약을 위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선수는 구단의 사전 서면 승인없이 어떠한 인터뷰, 행사, 포럼, 세미나, 촬영, 홍보 등에 참여할 수 없다는 계약 조항에도 불구하고 사전 서명 승인 없이 존스컵에 출전한 것은 확인된다"며 "이는 외국 선수 계약서에 담긴 선수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L의 징계 결정에 따라, 고메즈는 2025-2026시즌 KBL에서 뛸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에 정관장은 현재 고메즈를 대신할 새 아시아쿼터 선수를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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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원(gr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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