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송도에서 아버지가 사제 총기로 아들을 살해한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가 중국인이라는 등 사실이 아닌 루머가 난무하고 있습니다.
사건이 보도된 지난 21일 이후, 피의자 A씨를 둘러싼 루머를 정리한 글이 SNS와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 등을 통해 떠돌았습니다.
이 글에는 A씨가 귀화한 중국인이고 숨진 피해자가 의붓아들이라는 주장 등이 적혀 있었습니다.
"중국에서 많이 쓰이는 사제 총이다" 등 근거 없는 주장도 온라인에서 제기됐습니다.
또, 2023년 3월 인천 송도의 한 아파트에서 새총으로 쇠구슬을 쏴 이웃집 3곳의 유리창을 깨뜨린 피의자와 A씨가 동일인이라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루머는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한국 국적 60대 남성이며, 사망한 피해자는 그의 친아들입니다.
또, 지난 2023년 새총으로 이웃집 유리창을 깨뜨린 남성은 A씨와는 다른 인물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가 끝나지 않았는데 사실과 다르거나 확인되지 않은 콘텐츠들이 온라인 등을 통해 퍼지고 있다"며 "유가족에게 상처가 될 수 있으니 억측을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A씨의 전처가 대표로 있는 유명 에스테틱 기업도 이번 사건과 관련해 "추측성 보도가 확대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입장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했습니다.
이 기업은 "A씨는 당사의 주주나 임직원이 아니고 경영활동과도 무관하다"며 "그런데도 사고 관련 문의와 보도로 인해 내부 직원들의 일상에 혼선과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0일 인천 연수구의 한 아파트에서 사제 총기를 발사해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그의 주거지에서는 시너가 담긴 페트병, 세제통, 우유통 등 인화성 물질 15개와 점화 장치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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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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