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군 수송기가 일본 영공에 승인 없이 들어가 일본 전투기가 출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지난 13일 공군 C-130 수송기는 괌으로 훈련하러 가기 위해 한반도를 벗어나던 중 악천후를 만나 비상착륙을 하려고 일본 가네다 기지로 향했습니다.

플레어 발사하는 공군 C-130 수송기(성남=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국군의 날을 앞둔 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공군 C-130 수송기가 국군의날 행사 예행연습을 하며 플레어를 발사하고 있다. 2024.9.9 ksm7976@yna.co.kr(성남=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국군의 날을 앞둔 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공군 C-130 수송기가 국군의날 행사 예행연습을 하며 플레어를 발사하고 있다. 2024.9.9 ksm7976@yna.co.kr


이 과정에서 일본 측과 의사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고, 일본 항공자위대는 우리 수송기가 영공을 무단 침입한 것으로 간주해 전투기를 띄웠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후 우리 군은 일본 측에 상황을 설명했고, 수송기는 가데나 기지에 비상착륙해 급유한 뒤 원래 목적지인 괌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공군을 대상으로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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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희(1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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