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한미 무역협상에 대한 경계 심리 속에 하락 출발했습니다.

코스피는 오늘(29일) 전장보다 0.54% 내린 3,192.17에 개장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장중 1%대까지 밀리며 3,170선으로 내려왔습니다.

전날 지수 상승을 주도했던 삼성전자는 장중 1% 넘게 빠지며 하루 만에 7만원선을 내줬고, SK하이닉스도 2%대 낙폭을 기록하며 대형 반도체주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0.13% 하락한 803.38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800선이 깨졌습니다.

오늘 시장은 나흘 연속 상승에 대한 피로감으로 숨을 고르는 분위기입니다.

또한 이날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방미 일정에 주목하며, 한미 간 통상 협상 결과를 관망하고 있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8원 오른 1,390원에 개장했습니다.

한미 통상 협상을 앞둔 경계 심리와 글로벌 강달러 흐름에 따라 상승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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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