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익을 중심으로 한미 간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협상안이 마련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 부총리는 오늘(2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한미 협상을 위한 방미길에 오르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구 부총리는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지금 현재 트럼프 정부에서 통상 협상을 총괄하고 있는 중요한 직책에 있는 분"이라며 "제가 가서 한국이 준비하고 있는 프로그램과 한국의 상황을 잘 설명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조선업 등 한미 간 중장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서도 잘 협의하겠다"며 "현지에서 협상 중인 산업부 장관, 통상교섭본부장과 상황을 파악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구 부총리는 오는 31일 베선트 재무장관과 막판 협상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번 회담은 다음 달 1일 예정된 상호주의 관세 발효 직전에 이뤄지는 마지막 고위급 접촉으로, 산업·무역 등 주요 현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은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한국에 대해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구윤철 #출국 #방미 #한미협상 #베선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수빈(so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