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김건희 특검팀의 첫 소환 조사가 무산됐습니다.
윤 전 대통은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특검팀의 소환 요구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김 여사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21일 윤 전 대통령에게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현재까지 변호인 선임계를 비롯한 어떠한 의견도 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내란특검팀 출정 조사와 내란 재판에도 건강 악화를 이유로 불응해왔습니다.
특검팀은 조만간 출석을 다시 요구한 후 불출석이 이어질 경우 강제 구인 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전 대통령의 출석요구서에는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관련 혐의가 적시됐습니다.
2022년 대선 과정에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그해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힘써줬다는 의혹입니다.
특검팀은 보궐선거 때 각각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과 당 대표였던 윤상현 의원,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고 윤 의원은 지난 27일 특검팀에 출석해 "김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이번 출석 요구서에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도 적시됐습니다.
그가 2021년 10월 국민의힘 경선 토론회에서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의혹에 대해 "한 넉 달 정도 (위탁관리를) 맡겼는데 손실이 났다"라는 허위사실을 말했다는 내용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팽재용(paengman@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