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3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29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4% 감소한 수치입니다.

단 매출은 7,682억원으로 11.8% 증가했고, 순이익은 470억원으로 73.9% 늘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2분기 매출 증가에 대해 방산 부문 양산과 수출 증가의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방산 부문에서는 한국군의 핵심 통신 시스템인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4차 양산, 차세대 군용 무전기(TMMR) 2차 양산 등 대형 사업이 실적을 이끌었습니다.

아울러 수출에서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한 '천궁-Ⅱ' 다기능레이다 등의 매출이 크게 반영됐습니다.

다만, 지난해 인수한 미국의 한화필리십야드(필리조선소)의 초기 정상화 투자 비용과 인수 이전에 누락된 원가가 연결로 반영되고, 대규모 양산 사업인 TICN 4차 사업 등이 마무리되며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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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