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 외교부 장관이 취임 여드레 만인 오늘(29일) 일본 도쿄에서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과 첫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가졌습니다.
조 장관은 다음날 미국으로 가기 전 이례적으로 일본을 먼저 찾아 이와야 외무상과 미래 지향적 한일 관계를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습니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일본 외무성에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 회담 모두발언에서 "이재명 정부는 외교 정책에서 실용주의를 근간으로 우방국과 관계를 강화해 나가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제 정세가 쉽지 않지만, 우방국 간 긴밀하게 협조하고 소통하면서 대외 전략을 함께 만들면 위기를 잘 극복하고 오히려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장관은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하는 회의에서 일본 방문 예정 소식을 전하자 "이 대통령이 (이시바 시게루) 총리에게 각별한 안부 인사를 전해 달라 했고 첫 외교장관 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노력하자고 했다"고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지난달 이시바 총리와 첫 한일 정상회담 이후 셔틀외교를 언급했다면서 "실용외교를 바탕으로 한일관계를 미래 지향적으로 만들어 가자는 기본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야 외무상은 조 장관이 취임 뒤 첫 방문국으로 일본을 택한 것을 환영하면서 "현재의 전략적 환경에서 한일관계,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이번 회담을 포함해 한일 정부 간 긴밀한 의사소통이 이뤄지는 걸 환영한다"며 "한일 양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을 비롯한 여러 과제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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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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