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다음 달 1일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한국 정부에 "최선의, 최종적인 무역협상안을 테이블에 올려달라"고 촉구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이 현지시간 29일 보도했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최근 스코틀랜드에서 한국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종 제안을 제시할 때 "모든 것을 가져와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 일본, 영국 등 주요 파트너와 이미 다수의 무역 협정을 체결한 상황에서 왜 한국과 새로운 협정이 필요한 것인지 설득하라'고 강조했다고 알려졌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전날 미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스코틀랜드에서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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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