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중국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3차 고위급 무역 협상을 갖고 관세전쟁의 휴전을 연장하기로 잠정 합의했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리청강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 겸 부부장(차관)이 "양국은 미국 상호관세 24% 부분과 중국의 반격 조치의 계속 유예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현지 브리핑에서 일부 풀어야 할 기술적인 문제가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합의를 승인하지 않으면 대중 관세는 4월 2일 책정한 34%로 돌아가거나 별도로 책정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또 중국의 이란산 원유 구매에 대해 불만을 표했으며, 전 세계에 영향을 주는 중국의 과잉생산 문제를 지적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중 양국이 90일 안에 추가로 회담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스톡홀름에서 3차 고위급 무역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앞서 양국은 지난 5월 1차 제네바 협상을 통해 서로 100% 넘게 부과하던 관세(미국은 중국에 145%, 중국은 미국에 125%)를 각각 115%포인트씩 대폭 낮추기로 합의했습니다.
특히 양측은 각자 수입품을 겨냥한 추가 관세율 115% 가운데 지난 4월 매겨진 91%포인트를 취소하고 24%포인트에 대해선 90일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2차 런던 협상에서는 각각 반도체 등 기술(미국)과 희토류(중국)의 수출 통제 등을 양보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3차 협상에서 양측은 1·2차 협상에서의 합의를 연장 적용하는 데 뜻을 같이했고, 각국 정상의 최종 승인을 남겨두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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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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