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방송 화면 캡처]['태양의 후예' 방송 화면 캡처]


한국 육상 대표팀이 세계 종합대회 계주 종목에서 첫 금메달을 거머쥔 가운데, 한 선수가 과거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출연한 아역 배우 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독일에서 열린 ‘2025 라인-루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 남자 400m 계주 결선에서 서민준(21·서천군청), 나마디 조엘진(19·예천군청), 이재성(24·광주광역시청), 김정윤(20·한국체대)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38초5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대한민국이 세계 육상 계주 종목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와 함께 2006년생인 조엘진 선수의 이력에도 관심이 쏠렸습니다.

그는 지난 2016년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아역 배우로 출연했으며, 극 중에서는 발칸반도 끝에 위치한 가상의 재난 지역 ‘우르크’의 소년으로 등장했습니다.

우르크에 의료봉사를 온 의사 치훈(샤이니 온유 분)으로부터 신발을 선물 받자 “이거 말고 염소 사줘, 염소 키우고 싶어”라고 말하는 장면이 전쟁의 참상을 드러낸 명장면으로 꼽혔습니다.

이 장면으로 인해 그는 ‘염소 소년’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습니다.

조엘진 선수는 한국인 모친과 나이지리아인 부친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입니다.

그는 나이지리아 출신 멀리뛰기 선수였던 아버지의 권유로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육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지난해 100m 10초30의 기록으로 한국 고등부 신기록을 세웠으며, 올해 4월 성인 무대 데뷔전인 아시아육상선수권 대표 선발전 남자 100m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5월 구미에서 열린 2025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 계주 결선에서는 38초49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아시아선수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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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ms328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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