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노동부와 경찰이 폐지 정리 작업 도중 투입구로 노동자가 빠져 숨진 사고가 발생한 한솔제지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대전고용노동청과 대전경찰청은 이날(30일) 오전 10시부터 한솔제지 본사와 대전·신탄진 공장 사무실 등에 근로감독관과 경찰 등 30여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사당국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증거 자료를 바탕으로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확인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근로자가 설비 투입구로 빠질 수 있는 추락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사업장의 안전조치가 적절했는지와 작업자들이 폐지 투입구가 열려 있음을 알 수 있도록 하는 경고장치의 정상 작동 여부 등 사고 발생 원인과 안전 수칙 준수 여부 확인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이 노동자는 사고 하루 뒤 숨진 채 발견됐는데, 경찰은 사고 사실을 사업장에서 늦게 인지한 경위와 사고 후 대응조치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살펴봅니다.
사고는 지난 16일 오후 4시쯤, 종이 제품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폐지를 처리하는 교반 기계의 투입구로 노동자가 빠지면서 발생했으며, 이 노동자는 다음날인 17일 오전 2시쯤 기계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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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ha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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