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캄차카반도 해역에서 규모 8.0과 8.7의 초강진 발생으로 일본과 괌, 하와이에 지진해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우리나라도 지진 해일 영향이 예상됩니다.

미국해양대기청(NOAA)의 태평양지진해일센터는(PTWC) 이번 강진으로 일본에 3~4m, 한반도에는 0.3m의 지진 해일이 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한국 기상청도 시뮬레이션을 통해 지진으로 높아진 파도가 일본 홋카이도 북쪽 해역을 지나 30일 오후 2~3시경부터는 동해에서도 0.3m 미만의 지진 해일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지진 해일이 0.5m 이상이 예상되면 지진해일주의보가 발령되는데, 기상청은 해일이 주의보 수준까지 높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기존의 파도에 지진 해일 영향까지 겹쳐 바다 물결이 상승할 수 있는 만큼, 해안가에서는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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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kimjh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