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출신 할리우드 스타 키아누 리브스가 도난당한 고급 시계 6점이 칠레에서 회수돼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인계했다고 AP통신이 현지시간 29일 보도했습니다.
칠레 경찰은 지난해 1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리브스의 자택을 턴 강도범들을 수개월 전 붙잡은 뒤 이들로부터 범죄 피해품을 회수했습니다.
칠레 경찰은 '남미 기반의 조직이 미국 내 고급 주거지를 표적으로 연쇄 강도를 저질렀다'라는 FBI 정보를 토대로 미 당국과 합동으로 이들 강도범을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칠레 경찰은 지난 4월 미국 내 연쇄 강도 사건 관련자 2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리브스가 잃어버린 롤렉스 등 시계 6점의 가격은 12만 5천 달러(1억 7,300만 원 상당)로 추정됐다고 AP는 전했습니다.
리브스의 시계를 회수했다는 소식은 크리스티 놈 미 국토안보부 장관이 마약 카르텔 범죄 억제와 이민자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칠레 산티아고를 방문한 시점에 발표됐습니다.
놈 장관 역시 칠레 국적자로부터 도난 피해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는 지난 4월 워싱턴DC에서 가족과 함께 식사하던 중 지갑을 도둑맞았는데, 나중에 붙잡힌 범인은 칠레 출신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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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상(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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