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베선트 美 재무장관과 허리펑 中 부총리(자료)


미중 3차 고위급 무역협상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이틀간 진행된 가운데 중국측 협상단을 이끈 허리펑 부총리는 "협력하면 모두 이득이고, 싸우면 모두 다친다"고 말했습니다.

관영매체 신화통신에 따르면 오늘(30일) 허 부총리는 회담 결과 평가와 관련해 "미중 경제무역 관계에 본질은 상호이익과 윈윈"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양측은 경제무역 영역에서 광범위한 공동이익과 광활한 협력공간을 갖고 있다"며 "안정적이고 건강하며 지속 가능한 미중 경제무역 관계는 각자의 발전 목표 실현 뿐 만 아니라 세계 경제의 발전·안정 촉진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중국 관영 매체들은 이날 새벽 일제히 미중 3차 협상 종료 소식을 전했습니다.

정부 발표문에는 "90일간 관세 휴전 연장을 추진한다"고 적시했고, 매체들은 사실상 90일간 관세 휴전이 연장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내부에서는 상호관세 유예 90일 연장 조치에 대해 환영하며, 중국 기업들에게 단기적인 호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일부 평론가들은 "향후 90일 동안 중국의 대미 수출이 급증할 수 있고, 중국 기업으로서는 미국의 크리스마스 대목을 놓치지 않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중국이 자국 항공사에 보잉기 수요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지면서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에 대비한 선물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배삼진 특파원(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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