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 쓰러진 옛 전남도청 앞 회화나무[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강기정 광주시장이 1980년 5·18민주화운동을 함께한 옛 전남도청 앞 회화나무의 후계목을 청와대로 옮겨 심자는 제안을 국가유산청장에게 제안했습니다.

광주시에 따르면 강 시장은 최근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현장 실사 지원을 위해 광주를 찾은 허민 국가유산청장에게 옛 전남도청 앞에 식재된 회화나무 후계목의 청와대 이식을 제안했습니다.

강 시장은 앞서 5·18 기념행사 유공자를 표창하는 자리에서 한 초등학교 교사로부터 회화나무 청와대 이전을 건의받았습니다.

옛 전남도청 앞 회화나무는 광주읍성 남문에 처음 심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80년 5·18민주화운동에서도 살아남아 5·18의 상징처럼도 여겨졌습니다.

옛 전남도청 앞을 지키던 회화나무는 2012년 태풍 볼라벤 피해를 본 뒤 고사했습니다.

이후 회화나무 아래서 채취한 묘목을 2008년부터 키워오던 한 시민이 후계목을 기증하면서 2014년 옛 전남도청 앞에 식재됐습니다.

광주시 관계자는 "후속 조치로 나무 관리 관청인 동구청과 협의해 달라고 국가유산청에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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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인(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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