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곡성 압록유원지 내 한 정자에 난로와 소파를 설치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곡성 압록만남쉼터 정자에 난로 설치한 주민, 개인 별장인가"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현장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작성자 A씨는 "정자 아래에는 비바람을 막기 위해 비닐을 쳐놨고, 안에는 소파와 난로까지 설치돼 있다”며 “목조 건축물에 난로와 연통까지 설치돼 있는데 불나면 어떻게 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실제 공개된 사진에는 정자 밑에 설치된 난로와 연통이 보였으며, 연기를 배출하기 위한 배관도 설치돼 있었습니다.
내부에는 가죽 소파와 평상이 놓여 있어 마치 거주 공간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무슨 생각이면 정자 밑에 난로를 설치할 수 있는가", "불이 나면 책임질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곡성군청 관계자는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해당 시설물은 지난해 겨울, 노인분들이 쓰레기를 줍는 작업을 하던 중 추위를 피하기 위해 설치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당시 담당자들이 위험하다고 판단해 철거를 요청했고, 올 초에 이미 철거가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평소에도 이 정자를 개인 공간처럼 쓰는 캠핑족들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곡성군청 관계자는 "해당 유원지가 카라반 캠핑지로 유명해 야영객이 많다"며 "최근호우특보로 인해 야영객들에게 짐을 모두 철수하도록 안내했으며, 현장에는 야영객들의 짐만 잠시 보관돼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자 #난로 #압록유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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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ms328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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