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민당국의 불법체류 단속으로 체포, 구금됐던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사 직원 등 한국인 근로자들이 오늘(12일) 귀국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추가적인 지원안을 밝혔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임직원 및 협력사 복귀 인원 지원안'에서 석방 근로자 전원에게 이날 귀국 직후부터 추석 연휴 종료 때까지 유급 휴가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귀국 후 4주 이내 건강검진도 지원하는데, 권역별로 1~2곳의 검진기관을 확보하고 추가로 정밀검진이 필요할 경우 검사료를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복귀자들이 일상 생활에서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심리 상담 프로그램도 마련했습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이들에 대해 기내 집중치료석과 개별 차량 지원 등에 나서는 한편, "해외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사업적 영향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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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숙(js17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