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펜실베이니아 서부의 한 남성이 '반려 악어'를 데리고 마트에 갔다가 출입금지 명령을 받았습니다.
현지시간 12일 미국 NBC 방송에 따르면, 웨슬리 실바는 지난주 길이 약 1.5m, 무게 15kg의 악어, '진세오시'와 함께 월마트를 찾았습니다.
그는 드레스를 입힌 악어를 쇼핑카트에 태우고 장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월마트는 그런 그를 막아 세웠습니다.
월마트 측은 "고객과 직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반려 동물을 데려오는 것은 환영하지만, 다른 사람을 위험에 노출시킬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실바는 "사람들 대부분은 애완 악어를 키우다니 대단하다, 멋지다는 반응을 보인다"며 지난 3년 간 마트를 다녔지만 마트 측이 한 번도 막아선 적이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또 "진세오시를 레스토랑에도 데려갔다. 거기서는 VIP 대접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다만 실바는 마트의 이런 조치에 대해 "그냥 흐름에 맡기겠다"며 별다른 대응을 하지는 않겠다고 했습니다.
실바는 '진세오시' 이전에도 여러 파충류를 키웠습니다.
그는 침례교회 목사로, 파충류에 대한 '종교적 차원'의 애정을 갖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이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특이하긴 하지만, 큰 악어가 아니어서 문제 없을 것 같다", "아무리 작은 악어라도 턱 힘이 얼마나 센 줄 아느냐"며 갑론을박을 벌였습니다.
국립 야생동물 연맹에 따르면, 악어는 약 3.6미터까지 자랄 수 있으며, 무게는 최대 약 450kg까지 나갈 수 있습니다 .
펜실베이니아에는 악어 사육 금지법이 없지만, 이전에도 반려 악어로 인해 논란이 벌어진 적 있습니다.
지난 2023년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 팬이 악어를 데리고 경기장에 들어가려다 입장 거부를 당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악어 #반려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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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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