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 제리 사인펠드(71)가 팔레스타인 지지자들을 폭력적인 백인 우월주의자 단체 'KKK'에 빗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미국 듀크대학교 학생신문은 사인펠드가 지난 9일 듀크대의 학생 주최 행사에 참석해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라고 말하는 것은 솔직하지 않다. 사실은 KKK와 비견된다"고 말했다고 현지시간 11일 전했습니다.
그는 팔레스타인 해방 구호가 사실상 유대인을 향한 혐오 감정을 드러내는 것과 같다는 취지로 "차라리 KKK가 조금 낫다고 본다. 아예 드러내놓고 '우린 흑인이 싫어, 우린 유대인이 싫어' 하면, '그래 솔직하네' 한다"고 말했다고 알려졌습니다.
팔레스타인 정의를 위한 듀크대 학생모임, 듀크대 무슬림 학생협회, 듀크 유대인 연대운동 등은 공동성명에서 "팔레스타인의 자유에 대한 호소를 백인우월주의의 폭력과 등치 시키는 것은 완전히 부적절할 뿐 아니라 심각한 공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인펠드는 1990년대 본인의 이름을 딴 시트콤 '사인펠드'의 주인공을 맡은 인물로,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벌어진 뒤로 유대인의 정체성을 드러내며 이스라엘을 공개적으로 지지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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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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