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의 12일 데이비스컵 경기 모습.[연합뉴스][연합뉴스]


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가 남자프로테니스 단식 세계 랭킹 19위 알렉산드르 부블리크에게 기권승을 거뒀습니다.

올해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8강에 오른 부블리크는 오늘(13일) 강원도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025 데이비스컵 테니스 월드그룹1 2단식에서 권순우를 상대할 예정이었으나 다리 근육 부상으로 기권했습니다.

권순우와 부블리크는 12일 경기를 시작해 1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 끝에 권순우가 8-6으로 이겼습니다.

2세트에서도 권순우가 3-0으로 앞서갔으나, 비가 내려 잔여 경기가 13일로 순연됐습니다.

경기 중단 당시 오른쪽 다리 근육 통증으로 메디컬 타임아웃을 썼던 부블리크는 끝내 몸 상태가 좋아지지 않아 기권을 선언했습니다.

권순우가 세계 랭킹 20위 이내 선수를 이긴 것은 2022년 데이비스컵에서 당시 13위 펠릭스 오제알리아심, 2023년 당시 15위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를 제압한 이후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전날 1단식에서 정현이 알렉산드르 셰프첸코에게 0-2로 패한 우리나라는 권순우의 승리로 1승 1패로 균형을 맞추게 됐습니다.

3, 4단식은 정현-부블리크, 권순우-셰프첸코 경기로 예정됐으나 부블리크의 부상으로 인해 선수 교체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카자흐스탄을 이길 시에는 2026년 최종 본선 진출전에 올라가고, 패하면 1그룹 플레이오프로 밀려납니다.

#테니스 #데이비스컵 #권순우 #정현 #카자흐스탄 #부블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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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성(Spacesh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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