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대표팀이 18세 이하 야구 월드컵을 최종 4위로 마무리하면서 메달 사냥에 실패했습니다.

석수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늘(14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대만과의 대회 3위 결정전에서 2-3으로 패했습니다.

이날 김건휘가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습니다.

김건휘는 0-0으로 팽팽하던 2회 말, 솔로포로 선취점을 올렸습니다.

이후 6회 말에는 김건휘가 2사 2루에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동점 적시타를 터뜨렸습니다.

하지만 승부는 7회에서 갈렸습니다.

2-2로 맞서던 7회 초, 2사 2루의 위기에서 포수 이희성이 3루에서 홈으로 내달리는 주자를 태그해 아웃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대만의 비디오 판독 요청 후 '주루 방해로 인한 득점'으로 원심이 번복됐고, 대만의 득점이 인정됐습니다.

석수철 감독이 항의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2-3으로 마무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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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원(gra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