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조직이 SK텔레콤, 티맵 등의 내부 정보를 탈취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SK텔레콤과 티맵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SK텔레콤 측은 오늘(16일) "해커가 주장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다크웹(텔레그램)에 올린 샘플데이터, 웹사이트 캡처 화면, FTP 화면 등을 분석한 결과 SKT에 존재하지 않는 웹사이트를 올린 것을 비롯해 모든 내용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보안 관련 매체 데일리시큐는 '스캐터드 랩서스$'(Scatterd Lapsus $)라는 해커조직이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SKT의 고객 데이터를 해킹해 판매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해커 측은 지난 15일부터 SKT의 고객 ID,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생년월일, 가입일 등을 보유하고 있다며 '100GB 분량의 샘플 데이터를 1만 달러(약 1,386만 원)에 판매하겠다'고 했습니다.

SKT 관계자는 "해커가 주장하는 100GB의 데이터 역시 유출된 적 없는 사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티맵은 "지난해 5월 다크웹에 올라왔던 내부 단말기 테스트 내용을 해커 집단이 올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부 시스템 확인 결과 침입이나 유출 피해가 없었다"고 했습니다.

'스캐터드 랩서스$'는 삼성전자, LG전자, MS, 엔비디아 등을 해킹한 해커그룹 '랩서스'와 유사한 이름을 썼지만 같은 집단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당국은 해커 집단 주장이 사실인지 확인중입니다.

이통사 해킹[김선영 제작] 일러스트[김선영 제작] 일러스트


#SKT #해킹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최덕재(DJY@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