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은 오늘(16일) 한국서부발전과 서부발전 본사 회의실에서 '태안 공공주도 해상풍력단지 개발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MOU 체결에는 가세로 태안군수와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이 참석, 협약서에 서명했습니다.

이번 MOU 체결은 태안화력발전소 폐지에 따른 지역위기를 극복하고 재생에너지 보급 및 확산을 통한 미래 먹거리 창출을 꾀하기 위한 것입니다.

태안에서는 올해부터 태안지역 화력발전소가 단계적으로 폐지됨에 따라 세수 감소 등 지역 전반에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이를 위해 군은 11조6천억원을 들여 태안 앞바다에 1.4GW 규모의 3개 해상풍력 단지 조성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서부발전도 관련 인프라를 공유하고 태안군의 해상풍력 집적화 단지 신청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정복 사장은 "이번 협약은 서부발전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해상풍력 성공 모델을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친환경·재생에너지 확대에 앞장서 국가 에너지 전환을 이끄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가세로 군수는 "서부발전과의 협력은 해상풍력의 성공적인 추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공공주도 해상풍력 단지개발 사업이 탄소중립을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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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파(sw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