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맘카페 게시글 캡쳐][해당 맘카페 게시글 캡쳐]


강릉지역 여성 커뮤니티인 한 맘카페에서 특정 회원이 더불어민주당 당원이란 이유로 활동 정지됐다는 주장이 불거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제(16일) 해당 맘카페에는 한 회원의 활동이 정지돼 글쓰기와 수정, 공유하기 등을 할 수 없게 됐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습니다.

게시글에 따르면 정지 사유에는 '더불어민주당 회원. 재난시기 후 풀어드림' 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해당 글 게시자는 "활동 정지된 회원은 민주당 당원인 적이 없다며 카페 관리자의 대처가 미흡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맘카페 활동을 정지당한 회원은 최근 강릉지역 가뭄 사태로 1인 시위 등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맘카페 게시글 캡쳐][해당 맘카페 게시글 캡쳐]


이에 대해 맘카페 측은 "해당 사유는 스텝이 간단하게 작성하느라 써 놓은 것이고 현재까지 유지된 맘카페와의 방향성 차이가 활동 정지 사유"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회원의 외부 활동이 강릉맘 카페의 대표성을 가진 것처럼 비치는 상황이 있었다"며 "카페 이름을 앞세워 문제 해결이나 외부 활동을 주도하거나 특정인을 추종하는 행위는 허용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이번 활동 정지 조치는 개인적 감정이나 정치 성향 때문이 아니라 맘카페의 성격과 운영 원칙을 지키기 위한 결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시민사회단체 강릉시민행동은 지난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 시장이 지난달 29일 공무원 60명이 참석한 긴급회의에서 "가뭄과 관련해 언론과 인터넷에 잘못된 정보와 비판적인 내용이 많다"며 "직원들이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지시했다"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강릉시민행동은 "김 시장은 직원들이 허위 내용을 바로잡고 사실을 알리고, 인터넷에 글도 올리고, 댓글도 올리라는 내용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강릉맘카페에 직원들이 직접 적극적으로 댓글을 달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강릉시는 "오봉저수지 방류 등 왜곡된 정보와 유언비어로 인한 불필요한 불안을 해소하고, 시민들께서 실제 가뭄 대응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였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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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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