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경제부총리는 국내 경제에 미치는 주요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신속히 대응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구 부총리는 오늘(18일) 새 정부 들어서 처음 열리는 경제·금융 수장 모임인 F4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구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새벽 글로벌 금융시장은 대체로 예상한 수준의 금리 인하로 평가하면서도 향후 불확실성에 대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인식에 주목해 혼조세를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국내 금융시장은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면서도 "미 관세정책과 경제지표 등 글로벌 불확실성 요인이 상존해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주요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신속해 대응하겠다"며 "관계기관이 수시로 긴밀히 소통해 거시경제와 금융시장의 안정적 관리 한 치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회의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이찬진 금융감독원장·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 등이 참석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 관련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이창용 총재는 영상으로 참여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미 연준이 시장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고 앞으로도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면서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미 관세협상 진행상황, 가계부채 및 부동산시장 동향,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춰 거시경제·금융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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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준(june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