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체납액 증가에 대응해 체납자를 전수조사하고 특별 정리 기간을 운영합니다.

관세청은 오늘(18일) 이같은 내용의 '관세 체납정리 특별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누적 체납액은 2조1,155억원입니다.

체납액은 2021년 1조5,780억원에서 지난해 2조786억원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관세청은 앞으로 12월12일까지 체납 특별정리기간을 운영하고 장기·고액·신규 체납자를 집중 정리할 방침입니다.

이 기간에 은닉 재산 추적, 체납자 면담, 가택수색, 압류 및 매각 등 행정 제재를 총동원합니다.

또 관세청은 이번 대책의 일환으로 '관세 체납관리단'을 신설하고 처음으로 전 체납자를 대상으로 한 실태 전수조사에 착수합니다.

올해는 고액 체납자 1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조사를 하고, 본격적인 전수조사는 내년 3월부터 착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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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