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취임 후 첫 행보로 중소기업과의 만남에 나섰습니다.

주 위원장은 오늘(18일) 오전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우리 경제는 우월적 지위를 가진 대기업과 경제적 약자인 중소기업 간 협상력의 불균형과 양극화로 개별 경제주체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역량 발휘가 제한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주 위원장은 상생의 시장 시스템을 위해 혁신 중소기업 기술 탈취를 근절하겠다고 했습니다.

하도급업체의 납품 대금 문제 해결을 위한 지급보증제도·납품단가 연동제도 보완을 추진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인들은 중소기업 기술탈취 근절을 위한 한국형 디스커버리 도입, 불공정거래 과징금을 활용한 피해 중소기업 지원, 중소기업협동조합 협의요청권 부여 등도 건의했습니다.

주 위원장은 "오늘 논의된 내용을 면밀히 살펴 향후 공정위 정책 추진 과정에 적극 참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지난 16일 취임한 주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를 시작으로 가맹·유통·하도급 분야별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직접 찾아가 목소리를 듣는 '릴레이 현장 간담회'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회 #중소기업중앙회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주영(ju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