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안대교 등 부산 도심 해상 교량과 터널 등을 달리는 자전거 축제인 '2025 세븐브릿지 투어'가 오는 주말 개최 예정인 가운데 최장 7시간 넘는 도로 통제가 예상돼 논란입니다.
부산시는 오는 21일 동호회원, 시민, 초청 선수 등 3천여 명이 참여하는 세븐브릿디 투어를 개최합니다.
자전거 행렬은 부산항·남항·을숙도·광안대교 등 4개 해상교량과 천마터널, 신선대·장평 지하차도 등 총 77㎞를 달립니다.
오전 7시 시작되는 이 대회는 광안대교의 경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교각 이음새 보강 작업 등으로 새벽 오전 4시 30분부터 차량이 통제됩니다.
특히 광안대교 상판은 자전거 행렬이 돌아오는 정오 무렵까지 7시간 반 동안 차량이 다니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신 남구 용호동에서 해운대 방면 광안대교 하판은 정상 운행합니다.
광안대교에서 코스 반환점인 맥도생태공원 방면 도로는 새벽 5시부터 10시 30분까지 4시간 30분간, 귀환 코스인 맥도생태공원에서 광안대교 방면 도로는 오전 6시 반부터 정오까지 5시간 30분 동안 교통이 통제됩니다.
시는 경찰과 총 353명 경력을 투입해 주요 교차로와 우회로를 집중적으로 관리해 차량 흐름을 확보하고, 실시간으로 정체 상황을 전파해 교통량을 분산시키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도심 내 전방위적인 도로 통제로 시민 불편이 우려됩니다.
부산시는 행사 시간 김해공항 국제·국내선 항공기 91편에 탑승할 승객 대상으로 사전에 교통 통제 구간을 알리는 문자메시지를 4회 이상 송출하는 한편 우회도로를 알리는 입간판을 설치하고 주요 관문 도로에 현수막도 걸기로 했습니다.
카카오맵·티맵 등 내비게이션 앱, 화물차 기사 전용 앱 측과도 협의해 도로 안내 시 우회도로로 인도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도 행사 전날과 당일 교통 통제를 알리는 재난 문자를 발송하고 사전에 시민 대상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투어 코스를 평소 오가는 시내·마을버스·공항 리무진도 사전에 우회 노선을 마련했습니다.
5천여 개의 펜스와 러버콘을 설치하고 총 1천344명을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을 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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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휘훈(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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